[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는 2020 특별생방송 '정치개혁, 국민에게 길을 묻다'를 통해 제21대 총선을 앞둔 민의를 살피고 정치개혁의 길을 모색한다.
오는 11일 오후 5시10분부터 2부에 걸쳐 '정치개혁, 국민에게 길을 묻다'가 KBS1TV 생방송과 페이스북,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 방송에서는 제작팀 의뢰로 KBS공영미디어연구소가 실시한 전국 대국민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한다. 2590명의 응답자들은 100점 만점에 대한민국 정치 점수를 평균 33.6점이라고 매겼다. 아예 0점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도 7.1%, 1점~10점은 18.1%, 11점~20점은 13.7%, 21점~30점은 13.6%였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6%가 30점 이하의 점수를 줬다.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한 우리 정치의 참담한 현실과 정치개혁 해법, 그 흥미로운 결과가 토요일 생방송에서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01.10 jyyang@newspim.com |
방송 당일에는 250명의 국민패널이 생방송에 참가, 자신만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실황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며 생방송 중 시청자들이 보내온 문자메시지는 방송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KBS는 '정치개혁, 국민에게 길을 묻다'를 대표채널인 KBS1TV의 토요일 저녁 및 야간시간대에 4시간 동안 파격편성했다. 국민들이 보다 편안한 시간대에 정치개혁에 대한 화두를 함께 생각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2020특별생방송 '정치개혁, 국민에게 길을 묻다' 1부는 5시10분 시작해 7시까지 110분간 진행된다. 2부는 'KBS뉴스9'가 끝난 이후 바로 시작해 약 2시간 동안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풀어놓은 대장정을 이어간다. 정관용MC를 필두로 김도연 아나운서가 흥미진진한 설문조사 결과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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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불출마 선언한 이철희(더불어민주당)·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사회학자인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정치철학을 전공한 윤평중 한신대 교수, 언론인 이숙이 전 시사인 편집국장과 정치컨설턴트인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가 출연한다. 이들은 국민이 다양하게 분출한 의견을 어떻게 현실정치에 담아낼 것인지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간다.
또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SNS가 현실정치에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 것인지도 분석한다. 21대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정치권의 최근 트렌드와 이슈들을 심층 분석하고 이를 보는 정확한 시각도 제공한다.
대의민주주의의 꽃인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KBS는 2부작 특별생방송을 통해 정치개혁을 향한 전국 각지, 각계각층 국민들의 열망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담아내야 할 민의와 정치개혁의 길을 모색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