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애플, 미국 의료기기 영업기밀 탈취·특허권 침해 소송 휘말려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15:51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15:51

애플워치에 건강 모니터링 관련 기술 부당 사용 혐의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애플이 의료기기업체 마시모의 영업 기밀을 훔치고, 건강 모니터링 관련 개발품을 애플 워치에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시모와 마시모에서 분사한 세르카코르(Cercacor) 연구소는 애플이 업무 관계로 위장해 기밀 정보를 얻어낸 뒤, 현 애플 의료기술분야 부회장인 마이클 오라일리를 비롯한 핵심 직원을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2013년 마시모에 연락해, 양사의 협력을 위해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시모에 따르면 애플은 당시 "애플 제품에 접목시킬 수 있는 마시모의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마시모는 두 업체 간 회의가 진행된 후 애플이 자사의 최고의료책임자였던 오라일리를 고용했다고 주장하며, 그가 "극도로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애플은 이듬해 세르카코르 연구소의 최고기술관리자인 마르셀로 라메고와 과학자 한 명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역시 기밀 기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마시모와 세르카코르는 자신들이 가진 정보와 전문 인력이 애플의 타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애플이 자신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총 10건의 특허건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라이트 이미터(light emitter)와 탐지기 등을 통해 혈중 산소 농도와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연방법원에 접수됐다. 마시모와 세르카코르 연구소는 이같은 건강 모니터링 기술이 애플이 애플워치의 실적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한 남성이 티타늄 소재 애플워치를 들고 있다. 2019.09.10.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