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U-23 챔피언십] 결승골 주인공 이동준 "쉽지 않은 경기… 결과 좋아서 다행"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08:22

김학범 감독 "이란전에는 큰 폭의 선수교체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준이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동준(23)은 9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 중국전에서 후반 13분 김대원과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준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집중한 덕분에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동준이 중국과의 1차전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2020.01.10 taehun02@newspim.com

이날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중국의 기습적인 역습에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후반 들어 김진규(부산)와 이동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차례로 투입했고 결국 팀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슛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 수비수가 몸을 던지며 막으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공은 골대에 들어간 후였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준은 "(중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수비적으로 나왔다. 중앙이 두터워서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미스가 많고 경기가 잘 안 풀려서 답답했다. 경기장 안에서 서로 격려하면서 힘을 냈다. 찬스가 많았고, 전체적으로 아쉬웠지만 결과를 내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진땀승을 거둔 김학범 감독은 "첫 경기라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에는 문제점을 보완해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중국의 전술에 맞춰 선수를 구성했다. 12일 이란과 2차전에는 큰 폭의 선수 교체를 할 예정"이라며 대폭적인 전술의 변화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준에 대해 "팀에 활력과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U-23 챔피언십은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김학범호는 3위 안에 들어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12일 이란과 2차전을 치른 뒤 1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끝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김학범호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첫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0.01.07 yoonge9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