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OSCAR)이 올해도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트는 아카데미시상식을 독점 중계하는 ABC 방송 캐리 버크 사장의 말을 인용, 아카데미사싱식이 2년 연속 공식 진행자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오스카 인스타그램] 2020.01.09 jjy333jjy@newspim.com |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은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성공적인 개최에 있다. 아카데미시상식은 지난해 처음으로 사회자 없이 진행됐다. 당초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진행을 맡기로 했지만, 과거 성소수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중도하차했다. 아카데미시상식 측은 그를 대체할 사회자를 찾지 못했고 결국 사회자를 공석으로 비워뒀다.
반응은 뜻밖이었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시청자는 약 3000만명에 육박했다. 캐리 버크는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가장 재미있는 쇼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프로듀서들은 이미 이를 위한 계획이 있다"고 자신했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작품으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인터네셔널피처필름(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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