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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면전은 피했지만 '국지전 불씨'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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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달았던 미국과 이란이 일단 '전쟁'은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미사일은 더욱 크고, 정확하다"면서도 "우리가 위대한 군과 장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인 힘이 최고의 억지력"이라며 이란에 대해 즉각적인 군사적 보복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소 이란에 대한 응징을 공언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면서 전 세계가 우려했던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든 셈이다.

지난 5일 미국 정부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드론 공격으로 인해 전운이 감돌았던 미국과 이란의 대치 상황이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이란 정부도 이라크내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미국이 추가 응징에 나서지 않을 경우  사태 해결을 모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당장 확전은 피했어도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난제가 산적해 있다. 하나같이 휘발성이 강한 사안들이다 .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연설을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핵 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것"이란 말로 시작했다. 그는 이어 이란과 국제사회가 체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하고 새 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0.01.08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영국과 프랑스,독일,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과 핵 합의를 끝내야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가 주도했던 이란 핵합의가 핵 개발과 핵무기 보유를 막지 못한다고 문제를 제기해왔고, 지난 2018년 5월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이란도 이에 맞서 핵 농축을 단계적으로 올려왔지만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협정 체결 국가들은 미국과 이란에 핵합의 복귀와 준수를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압박을 한층 높일 경우 이를 둘러싼 이란과 국제사회의 긴장도 고조될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이날 이란에 대해 더 강력한 추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해왔다. 이와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중동 지역 정세에 더 많이 관여해야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이란은 그동안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해 핵합의에서 약속한 대로 경제 제재를 풀고 핵 합의에 복귀해야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란 핵 문제와 경제 제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힘겨루기와 신경전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솔레이마니 제거로 이란과 중동지역, 특히 친이란 시아파 사이에 불붙은 반미 감정도 쉽게 수그러들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도 8일 새벽 감행된 이라크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해 "간밤에 우리는 미국의 뺨을 한 대 때렸을 뿐이다"라고 경고헸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서의 친이란 시아파 세력의 확대를 지역 정세에 위협으로 간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로 이란과의 전면전은 피했지만 국지전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CNN 방송등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이란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 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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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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