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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동 위기에 '촉각'…"긴장완화 위한 외교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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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
日 해운업계 비상.. 원유 수입선 촉각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란의 미군 기지 보복 공격으로 양국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정보 수집에 나서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탄도미사일 십수발을 발사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최소 2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8일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조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미군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12.26

8일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 등 관계 각료들과 중동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 아베 총리,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정보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해 국민에게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현지 일본인 보호에 전력을 다할 것 △관계국과 연대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 ▲불의의 사태에 만전의 태세를 갖출 것 등을 지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모든 관계자에게 긴장완화를 위한 외교노력을 다할 것을 요구하겠다"며 "관계국가들과 긴밀하게 연대해 끈질기게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15일로 예정돼 있는 아베 총리는 중동 3개국 순방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를 포함해 현지 정세를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며 예정대로 진행할지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동지역에 해상 자위대를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과 관계된 선박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정보수집태세를 강화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 시점에서 그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현지 정세를 지켜보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국을 방문 중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현지에서 기자단에게 "모든 관계자가 긴장완화를 위한 외교노력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의 공격이 이뤄져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사태가 더욱 심각화하는 건은 피해야하며 일본 정부로서는 중동 정세에 높은 긴장을 갖고 주시하면서 계속해서 모든 관계국에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제반의 상황이 허락한다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본건에 관해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일본 해운업계도 비상.. 원유 수입선 촉각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해오는 일본 내 해운회사들도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 소식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란은 지난 6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일본 해운회사가 운항하는 유조선을 피격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해운회사 MOL은 현재 석유와 천연가스를 실은 선박이 페르시아만을 항행하고 있어, 현재 중동 오만과 두바이에 위치한 대리점을 통해 정보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니폰유센(日本郵船)도 두바이 주재원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일본 유조선이 공격받은 이후 자체적으로 현장 해역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항행속도를 높이는 등의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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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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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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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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