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靑 인사서 후임 인사 지체돼 제외 "사람별로 날짜 달라"
"국회 간다면 경제분야서 일할 것...고향인 대전 발전시킬 생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특위 위원장은 6일 청와대 인사에서 후임인사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보좌관은 이날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으로부터 제안을 받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안 받기 전부터 출마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출마 결심의 이유로 국회에서 경제 관련 법안이 제 때 처리되지 못한 것을 들었다. 그는 "국회에서 특히 기업 관련 법안들이 너무 막혀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국회에 갈 수 있다면 경제에 관한 일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이 지난해 '2019 뉴스핌 신남방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주 보좌관은 고향인 대전 지역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좌관은 "저는 고향인 대전을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대전 동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은 당과 상의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청와대는 이날 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의 인사를 단행했지만 주 보좌관의 후임 인사는 발표하지 않았다.
청와대 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대통령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이 이동했고,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이,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모든 것이 일거에 싹 정리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며 "윤건영 실장의 사표도 현재 수리 중이다. 사람별로 날짜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큰 틀에서 내정된 것이고 자리에서 나가는 분들은 사표 수리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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