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R&D센터 건립 통해 '기술과 혁신'그룹으로 재탄생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그룹 전체 매출 46조 6600억원의 경영계획을 수립했다"며 "경영상황은 쉽지 않겠지만, 각 사업별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제고의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우리 그룹은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며 "각 사업부문의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권오갑 회장 [사진=현대중공업] 2020.01.03 tack@newspim.com |
그러면서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향후 지향점을 언급했다. 첫째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이다.
둘째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의 정착, 셋째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위상을 갖추는 것이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제 곧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며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 R&D센터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우조선 인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의 독자 경쟁력으로 '세계 1위'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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