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전성기 위해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2, 한국체대) 선수가 3일 서울시청에 입단한다.
서울시는 2일 "심석희 선수가 3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 입단식을 갖고 정식 입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을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12 mironj19@newspim.com |
입단식에는 윤재명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감독과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정용철 서울시체육회 이사,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는 한국체대 4학년으로 오는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심 선수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 등 3개 메달을 획득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여자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가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월에는 조재범 국가대표팀 코치로가 2014년부터 자신을 지속적으로 강제추행·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를 계기로 체육계에 만연한 성추행 문제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체육계 미투 파문 등으로 힘들었을 심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해 다시 제2의 전성기를 맞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환영사를 통해 "심석희 선수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둥지에서 제2의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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