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 이통산업, '5G 강화' '방송 새판짜기' 'OTT 생존경쟁'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5:58

5G망 非도심·건물안까지 촘촘하게
통신사 중심 유료방송 M&A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0년 이통3사는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산업을 본격적으로 개화시키고 케이블TV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의 '새판짜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텔레콤과 KT 등에서 새로워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선보이며 토종 OTT의 본격적인 경쟁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5G '보다 촘촘하게'

[사진=뉴스핌 DB]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올해 5G 이동통신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5G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4월 정부는 5G 상용화에 성공했고, 그 결과 5G 가입자는 450만명이 상회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5G를 체감할 수 있도록 5G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범정부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통3사 역시 이에 발맞춰 보다 촘촘하게 전국 5G망을 구축하고, 대규모 설비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통3사는 5G 상용화와 함께 서비스 초기 속도와 커버리지 등 품질 논란, 차별화된 콘텐츠 부재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다.

올해는 트래픽이 많은 도심 지역 뿐 아니라 비(非)도심 지역까지 5G망을 확대하고, 건물 안에서도 5G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만약 5G망이 지금보다 촘촘해 지면 그에 따른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본격적으로 개화할 수 있다.

◆유료방송 시장 '새판짜기' 이어질 듯

유료방송 시장의 지각변동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간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앞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도 성사된 상황. 이와 같은 통신사 중심의 유료방송 시장 재편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LG유플러스에 소폭 뒤지는 만큼 업계에선 SK텔레콤이 추가로 케이블TV를 M&A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또 합산규제 논란에 발목이 잡힌 KT도 내년 본격적으로 케이블TV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KT는 케이블TV 3위인 딜라이브와 M&A 논의를 이어왔지만 합산규제에 막혀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미 합산규제는 일몰된 지 1년이 지났고, 국회에선 여전히 후속 논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 하지만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케이블TV M&A에 뛰어든 만큼 KT 역시 이에 보폭을 맞춰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토종OTT '살아남기' 경쟁 치열

지난해 출범한 토종 OTT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웨이브(Wavve)'를 출범시켰다. 기존 OTT 플랫폼의 가입자 덕에 웨이브는 출범 한 달 후 유료 가입자 수가 130만명을 돌파했다.

CJ ENM과 JTBC도 OTT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CJ ENM의 OTT '티빙(TVING)'을 기반으로 새로운 OTT 플랫폼을 올해 초 출범시킬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1월 OTT '시즌'을 출범시켰고, 서비스를 시작해 토종 OTT 경쟁에 가세했다.

올해는 글로벌 OTT 강자로 떠오른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 플러스 역시 한국 진출 계획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OTT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