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명 막판 '고심'..."올림픽파크 검토"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4:02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4:02

둔촌주공 단지명에 '올림릭파크' 포함 '고심'
재건축 아파트 인지도·향후 가치 제고 기대
"상표법에 따른 상표권 제한 문제 없을 듯"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장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단지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조합은 '델루시아'와 '에비뉴포레' 두 개를 놓고 조합원 서면결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는 계획을 잠정 연기하고, 단지명에 '올림픽파크'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내년 1월쯤 대의원회를 열고 아파트 단지명에 '올림픽파크'를 포함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찬성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최근 단지명에 올림픽파크를 포함하자는 조합원 요구에 따라 조합에서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중 대의원회를 열고 의결을 거쳐 조합원 서면 동의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의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9.08.14 kilroy023@newspim.com

당초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단지명으로 '델루시아'가 유력시되는 상황이었다. 델루시아는 지난 7일 조합원 4742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1713명(36.1%)의 참석 표를 받아 선호도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에비뉴포레(1418표, 29.9%)와 이스텔라(1358표, 28.6%)가 그 뒤를 이었다.

조합은 오는 1월 첫째 주 델루시아와 에비뉴포레를 놓고 조합원 서면 투표를 거쳐 단지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조합원들이 단지명에 올림픽파크'를 포함해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조합 측은 내부 검토에 나섰다.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과 인접한 지리적 특징을 살려 인지도를 높이고 가치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올림픽공원은 강남3구 중 한 곳인 송파구 잠실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라며 "올림픽공원을 앞세워 공원 입지뿐만 아니라 부촌 이미지를 강조하는 단지 브랜드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단지명에 '올림픽파크'를 포함하는 것이 상표권에 의한 제한을 받는지 여부다. 조합은 앞서 단지명에 '올림픽'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상표권을 이유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조합은 올림픽공원의 영문표기인 올림픽파크는 널리 알려진 지리적 명칭이기 때문에 상표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상표법 제90조에서 '현저한 지리적 명칭 및 그 약어 또는 지도로 된 상표'에 대해 상표권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조합장은 "단지명은 한번 결정되면 앞으로 100년 이상 가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명에 올림픽파크가 포함될 경우, '올림픽파크 델루시아',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 등이 최종 후보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합은 지난 3월 국민을 대상으로 총 상금 8000만원 규모의 아파트 단지 이름 공모에 나서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공모 결과, '델루시아(DELUXIA)'와 '에비뉴포레(Avenue Foret)', '이스텔라(Eastella)'가 단지명 후보로 선정됐다. 델루시아는 빛나는 인생의 기쁨을 맞이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에비뉴포레는 길숲동네, 가로공원 등 아파트 단지의 컨셉을 담았다. 이스텔라는 동쪽을 빛내는 별이라는 의미로 강동을 빛내는 아파트라는 뜻이다.

최종 선정된 단지명에 대해서는 5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위와 3위에 대해서는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을 지급한다.

둔촌주공은 재건축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203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물량만 4800여 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