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동두천 주한 미군, 北 '선물' 긴장 와중에 공습 사이렌 울려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12월28일 09:5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주한미군 부대에서 실수로 소등 음악 대신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틴 크라이튼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대변인은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주한미군 육군 부대인 캠프 케이시에서 26일 저녁 10시에 미 육군의 소등을 알리는 음악인 '나팔수의 노래' 대신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으로 평가되는 북한의 '화성-14형'.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노동신문]

크라이튼 대변인은 "공습 사이렌은 장병들에게 즉각 경계 태세에 임하라는 경고음"이라며 "이번 소동은 사람의 실수"라고 설명했다.

사이렌이 울리자 취침하려던 장병들 사이 일대 혼란이 벌어졌고, 일부 장병들은 완전 군장을 하고 복도를 뛰어다니기도 했다.

크라이튼 대변인은 장병들에게 즉시 실수라고 알리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렌이 울린 후 실수라고 알릴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소동의 전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8년 하와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분노와 화염' 등 북미 관계가 험악하던 당시 하와이 미군 부대의 긴급상황실이 실수로 핵무기 공격이 임박했다는 경보음을 내보낸 것.

이번에도 북미 협상이 결렬된 상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실수가 발생했다.

앞서 일본 NHK는 "북한이 27일 새벽 미사일을 발사해 홋카이도(北海道) 동쪽 해상 2000㎞ 부근에 낙하했다"는 속보를 실수로 내보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NHK는 이내 해당 속보를 삭제했으며, 오전 0시 45분경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미사일 속보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정 기사를 냈다. NHK는 사과문을 통해 "연습용 문장이 보도됐으며 사실이 아니다. 시청자와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황이 없다"고 밝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