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철거, 실제상황처럼 현장감 있는 체험시설로
지하철 위기탈출 체험 추가…내년 3월 개관 예정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어린이 안전교육과 안전체험 학습장인 어린이안전체험관의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되고 노후시설이 개·보수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월 시교육청과 협업해 교육부의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서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시청사 1층에 위치한 안전체험관을 리모델링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청사 2019.11.24 jb5459@newspim.com |
안전체험관은 지난 2015년 11월9일 개원 이후 유치원, 초등학생(5~13세)들이 안전교육과 안전체험을 학습하는 교육 명소로 자리잡아 연 2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놀면서 배우는 안전교실'이라는 주제로 70분 동안 안전벨트, 완강기, 심폐소생술, 교통안전, 비상호출벨, 지진대피, 화재진압, 구조요청신고, 비상탈출구, 승강기 탈출 등 10여 종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현재 운영중인 체험프로그램에 지하철 위기탈출 체험이 추가된다. 또한, 기능이 떨어진 노후 시설을 철거한 후 현장감 있는 화재 영상과 물, 연기 등을 이용해 실제 상황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내년 2월20일까지이며,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과 관련, 어린이들의 위기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컨설팅을 받고 안전전문가와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자문을 구했다.
김경미 시 안전정책관은 "광주시는 국제안전도시로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다양한 상황의 안전 체험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관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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