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신촌 연세로서 '2019 몰래 산타' 출정식 참여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5개 부처 장관들이 '몰래 산타'로 깜짝 변신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한국청소년재단 '2019 몰래 산타' 출정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몰래 산타 행사는 한국청소년재단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했다. 산타 복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가정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한다. 그간 1만3217명의 봉사자가 1만2689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 5개 부처 장관들과 민갑룡 경찰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공단 이사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300여 명의 '몰래 산타'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단체 율동을 선보였다.
출정식 이후에는 인근 어린이 병원을 찾아 선물을 전달했다. '몰래 산타'들과 아이들은 1층 로비에서 예비 유니콘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아기상어'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행사장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깜짝 방문했다. 김 여사는 박영선 장관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연세대‧신촌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정부·유관기관, 기업이 후원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 행사는 지난 21일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행사는 중소기업·소상공인 140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특판전, 크리에이터·왕홍의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홍보·판매, 7080·K-POP 공연들이 계속될 예정이다.
자리에서 박영선 장관은 "같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국민들이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셔서 추억이 가득 담긴 사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 2019 사랑의 몰래 산타 출정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선물 배송을 출발하기 전 산타 모자를 하늘 위로 던지며 성탄절을 축하하고 있다. 2019.12.24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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