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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제약사들 매출 대비 9.1% R&D 투자...셀트리온 2800억으로 1위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3:36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3:36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수는 종양이 1위·2위는 감염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은 매출 대비 9.1%의 비용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19 제약산업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기업이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2조5047억원이었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는 전년도보다 9.8% 늘어난 수치이며, 매출 대비 9.1%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투자한 곳은 셀트리온으로매출(9820억원) 대비 무려 29.4%인 28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이어 한미약품이 1920억원을 투자해 19%를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358억원의 매출 대비 1739억원을 투자해 무려 32.5%의 매출 대비 투자를 했다.

연구개발비는 혁신형제약기업에서 특히 높았는데, 이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1조7626억원으로 상장제약 연구개발비의 70%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과 개발 예정인 파이프라인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중에서 대상 질환은 종양 분야가 178개로 가장 많았고, 전염병이 58개, 기타 질환이 52개로 뒤를 이었다.

향후 개발 계획 중인 파이프라인 중에서도 역시 종양 부문이 142개로 가장 많았고, 기타 질환이 57개, 면역계가 33개, 중추신경계가 31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데이터북에는 기업경영・무역 목차를 신설해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순이익률 등의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외에도 ▲국내・외 제약시장 동향 ▲한국 제약산업 개관 ▲연구개발・허가 ▲생산・공급 ▲기업경영・무역 ▲바이오의약품 ▲보험등재 ▲보건통계 ▲기타 등 총 9개 부문의 자료를 수록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아이큐비아(IQVIA), 해외 국가 통계 자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국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취합, 가공한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만큼 많은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을 통해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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