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대학교 IT자동차학과 방걸원 교수팀이 최근 겨울철 도로에서 잇따르고 있는 블랙아이스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IoT결빙감지장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인정보기술과 공동 개발한 'IoT결빙감지장치'는 도로의 노면 온도와 기온, 습도, 기압, 강수량 등을 측정하는 도로 기상측정 장치와 측정된 데이터를 LTE 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버에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대 방걸원 교수 [사진=광주대학교] 2019.12.23 yb2580@newspim.com |
특히 측정된 결과를 토대로 도로 노면의 결빙 가능성과 결빙상태 등을 판단해 도로관리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도로 노면의 상태까지 확인 가능하다.
방 교수팀은 'IoT결빙감지장치'를 블랙 아이스 상습구간에 설치, 후방의 전광판에 노면 상태 정보를 알려서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사전 제설 및 사고 예방 활용을 비롯해 제설 관련 장비 및 시설 연결, 스마트 유지관리 기초 마련, 도로 결빙 정보 모바일 앱 제공 등도 가능하다.
이번 'IoT결빙감지장치'는 방 교수팀이 지난 2016년 '결빙 알리미'를 개발해 호남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에 사용 중인 시스템에서 한단 계 더 발전한 장치다.
방걸원 광주대 교수는 "지역사회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정보기술의 소프트웨어와 우리의 하드웨어가 합쳐져 최종 개발된 것이다"면서 "취약구간의 입체적 관리 가능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시각화된 기상정보를 통해 신속 정확한 상황 판단이 가능해 관리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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