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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CES 2020'에서 블록체인·AI·로봇 등 혁신 기술 선보여

기사입력 : 2019년12월23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12월23일 17:19

디지털 신분 증명, 의료기록 관리 등 라이프 블록체인 모델 소개
AI 적용한 로봇·통번역기·오피스SW 등 인공지능 제품군 전시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은 오는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그룹사들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통해 꿈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시 컨셉트를 'HANCOM, from dreams to realities through technology'로 정하고,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사우스홀(South Hall)에 부스를 마련한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CES 2020 한컴 부스 개관도. [제공=한글과컴퓨터] 2019.12.23 swiss2pac@newspim.com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한컴로보틱스, 한컴위드, 한컴모빌리티, 아큐플라이AI 등 여러 그룹사들의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시티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있어 블록체인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컴그룹은, 출생 등록, 디지털 신분 증명, 학력 및 취업 이력 검증, 의료기록 관리, 디지털 자산 거래 등 블록체인과 접목해 구현 가능한 미래 서비스들을 망라하여 '라이프 블록체인' 모델을 제시한다.

또 라이프 블록체인을 구현할 수 있는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에스렛저(Hancom SLedger)'와 레그테크(Regulation+Technology),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등 제반 기술 역량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CES 2019에서 주목을 받았던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전시하고, 가정 내에서 '토키'의 활용도를 더욱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가정집 거실처럼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업그레이드된 토키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보다 진화된 외국어 학습 기능을 갖췄으며, 외국어나 코딩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 탑재가 가능하다. 한컴그룹의 캐릭터인 '말랑말랑 무브먼트' 디자인을 적용한 시제품 로봇도 선보이며, 전시해설과 자율주행이 가능한 안내 로봇 '엘리젠(Elligen)'도 함께 전시한다. 

한컴그룹은 65개 언어로 통번역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2'와 실시간 회의록 작성 및 통번역이 가능한 스마트회의솔루션 '지니비즈'도 소개된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출시한 '한컴오피스 2020'의 글로벌 버전과 외국인 대상 한국어 학습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한국어 교육 플랫폼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한컴그룹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도시 정책 설정 및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인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ICP)'과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관리에 특화된 개방형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를 전시하여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IoT 센서를 활용해 교통 및 주차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차 및 차량 공유,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미래 교통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도 전시한다.

한컴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기업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고, 적극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사업기회 발굴 및 해외 판로 확대, 업무 제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도 CES 2020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한컴그룹은 서울시 홍보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울 스마트시티 모델 해외 수출을 위해 구성한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Seoul Appia Consortium)' 의장사로서 주차공유서비스 플랫폼 '파킹프렌즈'와 안내 로봇 '앨리젠'을 전시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지난 CES를 통해 해외 기업들에게 그룹이 보유한 차별화된 제품 및 솔루션을 각인시킨 결과, 이번 CES에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그룹이 보유한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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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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