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비건, 방중 마치고 귀국길 ..北 접촉은 불발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22:46

최종수정 : 2019년12월21일 08:3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이 20일 중국 방중 일정을 마치고 미국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비건 대표의 방중기간 북미 접촉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미국행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탑승, 귀국길에 올랐다. 비건 대표는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예정에 없던 이틀간의 중국 방문을 위해 지난 19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비건 대표는 이번 방중 기간 중국 외교 당국자들과 연쇄 접촉하면서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의 대북 제재 국제 공조에 이탈하지 말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제출했다. 

비건 대표는 특히 지난 19일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미중 관계와 대북 제재 공조 및 북미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뤄 부부장은 비건 대표에게 "현재 중미관계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을 맞았고, 그 원인은 미국 일부 인사의 대(對)중 인식이 편견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패권과 왕위를 다투는 데 흥미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겸 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이 '가능한 한 빨리'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건 대표가 방중 기간 북미 대화를 위해 북한 인사와 접촉하거나, 평양행 항공편에 탑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비건 대표는 이번 방중 기간 북한측과 별도의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으로 출국 전 취재진에게 이에 대해 '노 코멘트'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도 전날 비건 대표가 북한과 접촉할지와 관련해 "발표할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비건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와 어떻게 접촉할지 안다"며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