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20일 정상회담…자위대 파견 문제 협의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09:43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09:43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일본을 방문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해상자위대의 중동 파견 문제에 대해 로하니 대통령에게 사전 설명할 방침이다.

NHK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로하니 대통령의 방일 일정은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이란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00년 10월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 이후 19년만의 일이다. 

[테헤란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6월 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6.12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문제에 대한 사전 설명을 진행해 로하니 대통령의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당초 20일로 예정돼있던 자위대 파견의 각의 결정 일정도 미뤘다. 로하니 대통령이 20일에 방일하는 만큼 사전 설명 후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호위 연합체(센티넬 작전)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이와 맞춰 연내 자위대를 파견할 방침이다.

아베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에게 일본이 수입 원유의 80% 이상을 중동에서 들여오는 만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해상자위대 파견은 이를 위한 정보 수집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파견되는 자위대 규모는 헬리콥터 탑재가 가능한 4000~5000톤급 중형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기를 포함해 27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파견 지역은 오만만과 아라비아해 북부의 공해, 바벨만데브 해협의 동측 공해를 중심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에선 중동지역의 긴장완화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핵합의를 훼손하는 조치는 삼가해야 한다고 다시금 요구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일본 총리로서 41년만에 이란을 방문해 로하니 대통령과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다. 지난 9월에도 미국 뉴욕에서 로하니 대통령과 재차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도 "미국과 동맹관계이며 이란과는 오랜 시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며 "가능한 외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7일 각의에서 자위대 파견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로하니 대통령 일정에 맞춰 20일로 예정된 각의 결정을 23일로 미뤘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23~25일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 차 출국하는 만큼, 귀국 후에 파견을 결정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