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 웨이보에 사진 게재돼 화제
모토로라도 클램셀 출시 예고...내년 1월 먼저 시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후속으로 클램셀(조개껍질) 모양의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며, 출시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사진만으로는 기존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접는다'는 점 외에 차이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삼성전자의 후속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이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앞서 예고했던 것처럼 디스플레이를 가로 방향으로 접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제품. [출처=웨이보 왕벤홍(王奔宏)] 2019.12.20 sjh@newspim.com |
갤럭시 폴드에선 접었을 때 외부에 별도 디스플레이가 있었는데 이번 사진에선 별도 디스플레이 없이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알림창 정도만 보인다.
펼쳤을 때 화면은 보통의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에는 셀피를 위한 구멍(홀)을 하나 남겨뒀다. 카메라는 전면에 1개, 후면에 2개를 탑재했다. 이동통신은 LTE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모델이 실제 출시될 단말인지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개발자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이미지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제품(좌)과 모토로라가 내년 1월 출시할 레이저(우). [출처=웨이보 왕벤홍(王奔宏), 트위터(@AhnPhanFr)] 2019.12.20 sjh@newspim.com |
이를 바탕으로 최근 모토로라가 공개한 클램셀 타입 폴더블폰 레이저(Razr)와 비교해 보면 디자인과 별도 디스플레이, 카메라 사양에서 차이가 난다. 모토로라가 공개한 레이저 사양은 6.2인치 전면 디스플레이에 2.7인치 후면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화소·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다. 이는 내년 1월 삼성전자 폴더블폰보다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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