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학도 "상생협력, 정부부처만으론 한계…수도권 지자체 함께해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4:02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4: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부,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공정거래 위한 업무협약
박원순 서울시장 "협의체 기반 지방정부 정책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은 19일 열린 '공정거래 정착과 중소기업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적은 있지만, 수도권 지자체가 다 함께 뜻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억울한 사례를 해결한 협업 사례가 많이 만들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가 추진한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협의체)' 발족식의 세부 행사로, ▲지자체 '수·위탁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불공정거래 감시활동 강화 ▲합동 실태조사 실시 등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주요 대책이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19일 열린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발족식'의 세부 행사로 진행한 '공정거래 정착과 중소기업 권익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12.19 justice@newspim.com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정부가 대·중소기업 간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해 불공정 관행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대기업 갑질 행위'가 여전한 것은 사실"이라며 "상생협력 문화가 당연시되려면 12개 정부부처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식은 지방정부가 공정거래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앙정부의 의지와 지방정부가 합쳐서 실무 협의와 법령 개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현장 중심 행정력을 발휘해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과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피해 구제로 한발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협약식에 함께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협의체는 균형 잡힌 경제와 공정한 경제를 펼치기 위한 것으로, 세 지자체가 정책적 연대를 해왔던 만큼, 행정권으로만 나뉠 뿐이지 같은 지역권의 형제"라며 "협의체를 기반으로 지방정부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가 민생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서울시나 경기도보다 좀 늦긴 했지만, 약자가 설움 받는 불공정행위가 없도록 올해 2월 전담조직을 만들어 자영업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으로 설움이 많고, 공정거래를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던 만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상인 등 경제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중앙이든 지방이든 공적 영역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 사회는 강자의 횡포가 일상화되어 있다"며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원인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도 공정을 위해 공정거래지원센터 등을 만들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방 정부는 권한이 별로 없어 뭘 해보려고 해도 쉽지 않다"며 "경기도도 수도권의 공동체이므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공정함이라는 중요한 가치가 일상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발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9 kilroy023@newspim.com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