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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베트남 사상 첫 경마장 건설 위한 1차 자문사업 완료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1:42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3:3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마사회가, 베트남 경마장 건설 1차 자문사업을 마무리했다.

한국마사회는 "베트남 DIC사(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와 호치민시 경마장 건설 및 운영 1차 자문사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6월 김낙순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건설부총리와 재정기획부장관을 만나 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만이다. 베트남은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전략파트너 국가이다.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경마장 건설 및 운영 회의 장면. [사진= 마사회]

앞서 2017년 3월 베트남 정부는 경마 및 발매사업 관련 법안을 공표했다. 호치민을 비롯해 하노이에 경마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베트남이 경마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세수확보와 지역개발 외에 불법도박과도 관련이 깊다.

2023년까지 호치민 경마장이 완공되면 불법도박 흡수자금만 연 13억 달러(2019년 기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간접적으로 일자리도 2만50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어 베트남이 한국마사회와의 자문 사업에 갖는 관심은 여러모로 상당하다.

한국마사회와의 1차 자문계약은 경마장 건설을 위한 환경 분석에 초점이 맞춰졌다. ▲ 정치, 경제, 사회적 특징 ▲ 과거 경마시행 사례 ▲ 정부동향 및 국민성향 ▲ 경쟁사업 현황 등을 파악했으며 경마시행을 위한 주요지표도 함께 설정했다.

도출된 내용을 기반으로 마사회는 1월 베트남과 2차 사업을 체결하기로 했다. ▲ 경마장 건설 ▲ 인력․경주마 운영 ▲ 인프라 구축 등 세부 플랜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DIC사가 경마장 설계를 위탁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도 설계자문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사회와 국내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문에 그치지 않고 ▲ 500억원 규모의 경주마수출 및 경마운영시스템 공급 ▲ 전문인력(기수․조교사 등) 양성 및 현지취업 지원 등 국내 수출사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 중계실황 수출, 해외취업지원 등 개별성과는 많았으나 종합적인 해외사업은 최초"라면서, "동남아에 한국경마를 수출할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호치민 경마장건설을 담당하는 DIC사 뚜언 회장은 "올해 6월 마사회와 자문계약을 체결하자 베트남 현지에서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 2023년 개장에 차질이 없게 2차 자문을 통해 한국의 선진 경마지식과 기술을 완벽히 전수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의 경마체계가 도입되면 장기적으로 경주마에서 발매장비, 인력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수출이 연계될 수밖에 없다. 경주중계 수출과 더불어 경마시스템 자문사업은 한국경마의 외연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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