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내년 1월까지, 예산규모 등 설명
스마트폰 활용해 현장의견 실시간 수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25개 전 자치구를 돌며 내년도 예산안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서울시장과 함께하는 자치구 2020 예산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절박한 시민 삶의 문제를 적기에 해결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확대재정을 단행, 39조5282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1월 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16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의회에서 39조535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도심권·동남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합동 개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12.12 leehs@newspim.com |
예산 설명회는 19일 중랑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장이 전 자치구를 돌며 직접 시민에게 예산을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을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구청장은 이 가운데 지역별 현안과 관련된 사업이나 정책을 추가적으로 설명한다.
현장에 참여한 시민 의견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토론시스템(실시간 청중응답시스템)을 통해서 실시간 수렴한다. 이중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삼아 토론도 진행한다.
[자료=서울시] |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QR코드 또는 URL 주소로 접속, 설명회 중 자신의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다. 참여 시민들이 남긴 의견 중 공감이 많은 순서에 따라 토의 안건을 화면에 띄워 참여자들이 함께 보면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박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과감한 확대재정으로 불공정한 출발선을 바로잡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민들에게 직접 내년도 예산을 설명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예산집행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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