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베트남, 중국에 "내년엔 남중국해 활동 자제하라" 촉구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8:32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21: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고위 당국자가 중국에 내년에는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활동을 자제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꾸옥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소재 동남아문제연구소 강연에서 "중국의 행동은 큰 불안을 야기하고 있으며, 베트남뿐 아니라 향후 위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주장하는 9단선 (노란색) [자료= 블룸버그통신]

그러면서 베트남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이 되는 내년에는 "중국이 이러한 활동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자의적으로 획정한 9개의 해상경계선인 '남해 9단선'(nine dashline)으로 인해 중국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등 아세안 회원국뿐 아니라 미국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하지만 아세안 회원국 중 중국과 긴밀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은 중국에 공개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를 꺼리고 있다.

응우옌 꾸옥 중 차관은 이에 대해 "다른 아세안 국가들이 (입을 다물고 있다고 해서) 중국의 행동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베트남과 같은 방식으로 항의하지 않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석유와 가스, 어업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일 뿐 아니라 연간 3조달러가 넘는 무역이 이뤄지는 해상 통행로다.

최근에는 중국 석유 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가 중국 호위선과 함께 베트남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3개월 넘게 머물며 베트남과 대치 상황을 유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하이양 디즈 8호가 중국이 통제하는 수역에서 과학 목적의 탐사를 수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베트남 외교부는 하이양 디즈 8호가 베트남 주권을 침해한 것이고, 이는 1982년 체결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른 베트남의 자주권 및 관할권도 위반하는 것이라며 비판해 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