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순정우 기자 = 창작과 사업, 교육은 물론 주거기능까지 결합된 '국내 최초'의 만화산업 복합단지가 경기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에 조성된다.

이는 창작, 사업, 교육 공간을 갖춘 '웹툰융합센터'와 850세대 규모의 예술인임대주택이 오는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데 따른 것으로, 만화 및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부천 웹툰융합센터 및 예술인 임대주택을 콘텐츠 창작자와 기업이 공존하는 복합단지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함으로써 부천지역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만화산업의 메카'이자 국제적인 만화창작 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 웹툰융합센터 및 예술인임대주택 기공식'은 17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덕천 부천시장 등의 내빈을 비롯해 웹툰 관련 작가와 예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과거에는 문화가 놀이로서 생산과 구분됐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놀이가 곧 생산활동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웹툰 만화영상의 중요성도 정말 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도 중요하지만, 창작활동의 성과가 창작자들에게 제대로 보상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공정한 질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해 그것이 산업으로, 생산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9612㎡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부천 웹툰융합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1만947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웹툰 및 만화작가의 창작활동 공간, 40여 개에 달하는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관련 단체 및 기관, 교육 공간, 전시 및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500억원의 사업비(국비 12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360억원)가 투입된다.
부천 웹툰융합센터 바로 인근에 위치하게 될 예술인 임대주택은 지하 3층, 지상 25층 연면적 6만145㎡ 규모로 청년예술인 85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도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오는 2022년 10월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웹툰 등 만화산업은 제작비용이 낮고 온라인으로 유통할 수 있어 창작 및 교육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jungw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