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B금융지주 자사주 1천억 소각...주주가치 제고 '진행형'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6:20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6:20

작년 배당금만 7597억, 올해 금융권 최초 자사주 소각
윤종규 회장, 주주가치 제고 총력...글로벌 IR활동에도 주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주 주가가 부진한 흐름속에 주가 부양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에 적극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총 발행 주식수의 0.55%에 해당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30만3617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자 금융시장에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 호주, 대만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경우 자사주 소각이 일반화되어 있으나, KB금융의 소각은 국내 은행지주회사 중 최초이다.

KB금융그룹

KB금융은 또한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권 최고 수준의 수익창출력과 배당성향을 바탕으로 작년 배당금만 7597억원에 이른다. 2016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 5년간 총주주환원율은 32.9%에 달하고 있다. 지난 7년간 KOSPI 기업의 평균 총주주환원율이 약 17%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K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약 2배에 달할 만큼 높은 수준이다.

앞으로도 KB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하여 필요시 자사주 매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KB금융의 자사주 매입 노력에는 임직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총 2만1000주의 KB금융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의 주요 임원들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KB금융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또한, KB금융은 '주인되기 운동'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매입을 독려하고 있는데, 그 결과 `18년말 0.60%에 불과했던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이 6개월만에 0.97%까지 상승하였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영업환경에서 은행의 성장성 한계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KB금융지주의 경우 9월말 현재 BIS총자본비율이 15% 이상이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4%를 크게 상회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어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덧붙혔다.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윤종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윤종규 회장은 직접 세계를 누비며 주요 장기투자 기관과 연기금 등을 찾아 KB금융의 미래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올해 동안에만 홍콩, 싱가포르, 미국, 일본, 영국, 노르웨이 등 전세계 주요국을 돌며 IR을 벌였다.

지난 4월 호주 지역 IR활동은 곧 성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당시 윤종규 회장의 미팅 상대 중 한 곳이자 프랭클린 템플턴펀드를 운용하는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IR 미팅 이후 KB금융 주식 추가 매입을 통해 4월16일 지분율 5%를 초과하며 국민연금공단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랐고, 한달 반 후 다시 한번 추가 매입을 통해 템플턴의 총 주식 수는 2095만3613주(지분율 5.01%)에서 2268만2137주(지분율 5.42%)로 늘었다.

금융업계의 한 인사는 "템플턴 등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윤 회장의 유치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라고 봤다. 가계대출 규제와 한국 경제의 둔화 양상 등으로 올해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외국인 주주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건 CEO가 직접 뛰고있는 게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윤 회장은 영어와 일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hkj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