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박정민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영화 '시동'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내일 ('나 혼자 산다')방송인데 전 못볼 것 같다. 아니 안보려고 한다. 어디 1박 2일로 여행이라도 갈까 생각 중"이라며 민망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박정민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시동'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10 mironj19@newspim.com |
원치 않아도 TV에서 끊임없이 재방송을 해줄 거란 말에 그는 "다행히 제가 TV를 잘 안본다. 주로 유튜브를 보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이 절 거기('나 혼자 산다' 관련 영상)로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안한다. 제가 저를 보면서도 '왜 저러지' 싶더라. 이런 예능을 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거짓으로 찍을 수 없었다. 그림이 안나온 듯해서 (제작진에)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은 박정민이란 사람을 보여줘야 하는 일인데 사실 그게 익숙하지 않다. 캐릭터를 입고 보여주는 일을 하다 보니 이건 어색했다. 나란 사람은 별로 볼 게 없어서 자신도 없었다"며 "예능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민은 오는 18일 신작 '시동'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는 이야기다. 평점 9.8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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