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출 D-day…관전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06:07

최종후보군 5명 모두 면접 참여, 후보 1명 최종 확정
조용병 회장 연임에 무게, 법률 리스크 판단이 관건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신한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이 13일 오후 결정된다. 조용병 현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나머지 4명 후보자들이 이변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회장이 내년 1월중 채용비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결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법률 리스크를 어떻게 판단할 지가 관건이다.

이날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전 8시 40분부터 최종 후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후보 1명당 30분 안팎의 시간을 갖고 PT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거친다.

조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이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이다. 5명 모두 완주 의지를 나타내면서 정오께 PT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총 7명의 사외이사로 위원들을 구성됐다. 김화남 일본 김해상사 대표,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필립 에이브릴 일본 BNP파리바증권 대표,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가 속해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회추위는 후보군에 대한 논의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이어 오후 2시께 이만우 회추위원장이 선임 절차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절차 진행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예정보다 한달 가량 일찍 절차에 돌입한데다, 선임과정에 대해 내외부 보안에 나서면서 논란을 샀기 때문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조 회장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연이은 인수합병(M&A)으로 KB금융에 내줬던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탈환한 게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금융지주 중 가장 균형잡힌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그룹내 서열 2위로 평가받는 진 행장과 조 회장과 경쟁 구도에 있었던 위 전 행장도 눈에 띄는 후보다. 

진 행장은 업무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면접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장은 지주 회장 유고시 직무대행 1순위다. '잠재적 최고경영자(CEO) 후보'라는 점에서 면접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 있다.

위 전 행장은 2017년 회장 선임 당시에는 조 회장과 함께 최종 3인방에 포함됐지만 면접 도중 사퇴한 바 있다. 올해 6월 이른바 '남산 3억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법률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냈다.

관건은 회추위가 조 회장 관련 법률 리스크를 어떻게 판단할 지다. 오는 18일 검찰이 구형을 내리고 내년 1월 중순경 1심 재판 결과가 나온다. 최종 판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걸려 재판 결과 자체가 연임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지만, 회추위는 법적 리스크가 경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회추위를 만나 회장 인선에 크게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내비치면서 기존 분위기대로 조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금감원은 지난 지난 4일 오후 사외이사들과 면담을 갖고 "법적 리스크가 경영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충분히 고려해 의사결정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주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의 경영을 감독하는 사외이사로서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