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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신한금융 회장 선임, 적절한 시기 입장 전달"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3:50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3:50

2일 오후 '외국계 금융회사 CEO' 오찬간담회 직후 언급
키코 분조위 관련해선 "조만간 열 것"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차기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중인 신한금융그룹 측에 "적절한 시기에 (금감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과 오찬간담회 직후 "신한금융에 차기회장 선임 관련 법률적 리스크 우려를 언제 전달할 것이냐"를 묻는 기자들에 "아직 시간을 정하진 않았다"며 우리 입장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alwaysame@newspim.com

지난주 5대 금융지주사 회장과의 회동에서 신한금융 차기회장 선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지 여부에 대해선 "여러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함께 있어 특정 지주사 이야기를 하긴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이날 자리에는 신한, KB, 하나, 우리, NH농협 등 5개 금융지주사 회장이 모두 참석했고 금감원에서는 윤 원장과 김동성 부원장보가 배석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기존 선임절차보다 한 달여 빠르게 회추위 첫 회의를 열었다. 이를 두고 금융권 안팎에선 신한금융이 조용병 회장의 연임을 위해 회추위 일정을 앞당겼다는 해석이 나왔다. 조 회장은 채용비리 관여 혐의와 관련, 내년 1월 중순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와함께 금융권에선 금감원이 신한금융 측에도 법적인 리스크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올해 초에도 금감원은 채용비리 재판중인 함영주 하나은행장(현 하나금융 부회장)이 3연임시 법적인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고, 결국 함 행장은 3연임을 포기했다. 

한편 윤 원장은 키코 분쟁조정위원회에 대해선 "조만간 열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오는 5일 DLF(파생결합펀드)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린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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