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재정적 자립성 확보와 요금 현실화를 위해 공공하수도 사용료를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최저 수준인 하수도 요금을 단계별로 인상해 전라북도 6개시・군의 평균요금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릴 계획이다.
김제시청 전경[사진=김제시청] 2019.12.10 lbs0964@newspim.com |
시에 따르면 현재 공공하수도 처리원가는 1㎥당 6442원인 반면 김제시 평균 요금단가는 1㎥당 원가의 1.9%인 126원으로 전북평균 33.4%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
전국 평균요금은 원가대비 49.9%이지만, 김제시 요금단가는 전국에서도 최저 수준에 그치고 있어 내년부터 5년간 단계적인 요금인상을 위해 김제시하수도사용 조례를 개정했다.
내년부터 인상률을 적용해 평균요금을 5년간 매년 단계별로 올려 2024년에 가서 1㎥당 653원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이같은 요금수준은 전라북도내 하수도 공기업 6개 시・군의 평균요금 706원보다 낮은 단가이다.
양판길 김제시 상하수도과 담당은 "김제시 하수도 사용료는 2004년이후 15년간 인상 되지 않아 전국은 물론 전라북도에서 최저 수준으로 하수관로 정비 등 사업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일시에 하수료를 올릴 경우 지역주민생활에 부담을 우려해 낮은 인상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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