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버핏·사모펀드··· 뭉칫돈 쥔 큰손들 딜 막혔다,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가치 투자의 구루로 통하는 워렌 버핏부터 사모펀드 업계까지 월가의 큰손들이 일제히 입질을 멈췄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현금 자산을 손에 쥔 채 딜에 뛰어들지 못하는 상황.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종가 기준으로 100차례 이상 사상 최고치 랠리를 연출한 가운데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이 위험 수위라는 지적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50억달러 규모(주당 140달러)의 테크 데이터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인수 금액을 51억4000만달러를 제시하자 물러나기로 한 것. 버크셔가 보유한 현금 자산 1280억달러에의 4%에 불과한 금액이지만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버핏의 메가톤급 딜을 기다리는 월가는 밸류에이션 버블을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연초 이후 S&P500 지수가 25% 급등, 201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고평가 부담이 베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황은 사모펀드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 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북미 지역 사모펀드 업체들이 보유한 현금 자산은 7715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24% 급증한 수치다. 또 2014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실탄을 확보하고도 사모펀드 업계의 올해 1~10월 바이아웃 규모는 1552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2014년 이후 최저치인 동시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급감한 결과다.

연초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과 이에 따른 경기 침체 리스크에 발목을 붙잡혔던 사모펀드 업계가 하반기 이후에도 적극적인 딜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저평가된 기업과 자산을 찾기 어려운 상황과 직접적으로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는 기업 가치가 저평가 됐을 때 인수한 뒤 비용 감축과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뒤 높은 가격에 매각해 차익을 취한다.

이 같은 전통적인 전략을 동원하기에 적합한 인수 대상이 사실상 실종된 상태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S&P500 지수의 주가매출액비율이 2.14배를 기록하고 있다.

수치는 지난 2018년 9월과 2000년 1분기에 현 수준까지 뛰었고, 이후 대규모 투매가 쏟아지면서 주식시장이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했다.

RBC는 투자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플루리미 인베스트먼트의 패트릭 암스트롱 최고투자책임잦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고평가"라며 "밸류에이션이 현 수준에서 더 높아질수록 과격한 매도가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평가 부담이 가치투자자는 물론이고 사모펀드까지 딜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기업 수익성 저하도 걸림돌로 꼽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부펀드와 연기금, 보험사 등 고수익을 기대하고 사모펀드 업계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