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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내년 스마트폰 판매 4년만에 살아난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04:48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4:4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4년만에 증가할 전망이다.

5세대(5G) 제품이 본격 출시, 중국을 필두로 주요국 스마트폰 시장에 반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애플이 내년 5G를 앞세워 아이폰 판매 실적 1억대 돌파를 계획하는 것으로 확인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 애플스토어에 출시된 신상 '아이폰 11'을 사용해보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2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14억건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보다 판매량이 1.4%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예측이 맞아떨어질 경우 올해까지 3년 연속 뒷걸음질 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 턴어라운드를 이루는 셈이다.

전체 판매 물량 가운데 5G 제품은 1억9000만대로, 14%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IDC는 전했다. 이는 4G 제품의 출시 첫 해인 2010년 비중인 1.3%를 10배 이상 앞지르는 수치다.

애플부터 화웨이까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OEM 생산 라인, 그밖에 공급망의 움직임까지 업계 전반에 걸쳐 내년 판매 호조를 예고하고 있다고 IDC는 주장했다.

무엇보다 중국이 5G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한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 역시 내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IDC는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중국의 5G 제품 판매 호조를 앞세워 2020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

최근 애플의 움직임에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공급 업체들 사이에서 애플이 내년 5G 아이폰 판매 전망을 대폭 늘린 정황이 포착된 것.

애플은 5G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와 주요 외신은 애플이 내년 9월 5G 제품을 본격 출시할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IT 매체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5G 아이폰 판매 규모가 1억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인 8000만대에서 25% 급증한 수치다.

중국 시장의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미 지난 9월과 10월 사이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는 100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6% 증가했다.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이 약 20%에 이르는 만큼 9월 이후 두드러진 청신호는 커다란 호재에 해당한다.

한편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4년까지 전세계 5G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15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반도체 칩의 핵심 공급 업체인 퀄컴은 내년 전세계 5G 스마트폰 판매가 2억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2020년 이후 중장기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결정적인 변수는 5G 제품의 가격이라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강한 판매 증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5G 제품 가격이 빠른 속도로 인하,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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