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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중 '홍콩인권법' 갈등에 사상최고치 한층 멀어져

기사입력 : 2019년11월29일 19:02

최종수정 : 2019년11월29일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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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전망이 홍콩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불투명해지면서 29일 세계증시가 사상최고치에서 한층 멀어졌다.

이 달 들어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018년 1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550.63를 향해 접근했으나, 홍콩 사안이 불거지면서 최근 며칠 간 다시 후퇴하고 있다. 이날 이 지수는 548.48포인트로 0.2% 하락하고 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출발했으나 유럽증시 초반 낙폭을 만회해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1%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1% 빠졌으며 중국 블루칩 지수도 1.3% 내렸다.

미국 금융시장이 전날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후 이날 개장하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0.3% 가량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27일(현지시간)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미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돼 하원에서 의견조정 후 지난 20일 압도적으로 통과됐다.

이에 중국은 '심각한 내정 간섭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엄중한 대응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투 란 응우옌 전략가는 "중국은 이미 미국의 홍콩 인권법안에 대해 보복 조치를 경고했으나, 그 보복이 어떤 형태로 실현될지 알 수 없어 단기적으로는 증시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순조롭게 전진하는 듯 했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홍콩 인권법안이라는 변수를 만나 흔들리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양국 모두 합의를 이뤄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며 낙관론을 버리지 않고 있다.

당초 이러한 낙관론 덕분에 MSCI 전세계지수는 이 달 들어 지금까지 2.5%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지수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수용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올해 들어 20% 가량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아 주요 통화들이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달러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보합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 대비로는 소폭 상승 중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0.4% 오르며 급락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중국 당국의 단속 강화 우려에 한 달 새 3000달러 가량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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