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의 남편...피의자 신분 소환
지난 26일 양천구청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김 구청장의 남편인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28일 오후 이 전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 뉴스핌DB |
이 전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후 서울 양천구 지역 사업가의 사무실에서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아 부인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김 구청장을 직권남용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전 구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들 부부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구청장 사무실 압수수색하고 자금 흐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대규모마트 입점 신청 과정에서 양천구청이 직권을 남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관련 건을 법 절차에 따라 처리했을 뿐"이라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며 특혜를 주기 위해 금품을 제공받은 일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