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전남중기청이 구 농성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신 동천동 통합청사로 이전하여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7일 오후 호남지방통계청과 공동으로 서구 동천동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 입주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전남중기청이 동천동 통합청사로 이전했다.[사진=광주·전남중기청이] 2019.11.27 jb5459@newspim.com |
기념식에는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통계청장과 지역 중소기업 협·단체장, 유관기관 등 150여 명이 두 기관의 신청사 입주를 축하하고 현판제막식, 테이프컷팅식 등 행사에 참여했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지난 1994년 중기청의 전신인 전남공업기술원 당시 건립한 청사를 사용해 온 가운데, 건물 노후화와 사무공간 및 주차장 부족으로 기관을 찾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2015년 청사수급계획을 마련하여 같은 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청사 신축이 결정돼 2017년 신축공사에 착수, 지난 11월 준공과 함께 입주하게 됐다.
김문환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은 "우리청의 오랜 숙원이었던 사무공간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같은 공간에 입주한 만큼 호남지방통계청과 중소기업 지원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 협업할 만한 과제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입주기념식에 앞서 중기부 이재홍 소상공인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 협·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전통시장 등 대표 10여 명은 "신청사 입주를 축하하고, 이전을 계기로 우리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기관으로 거듭나 주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실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전임 광주·전남지방청장으로서, 통합청사 입주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협·단체장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주전남중기청이 중기부의 정책이 지역에서 잘 뿌리 내리고 있는지,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없는지 살펴 지역의 의견이 중앙에 전달될 수 있도록 메신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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