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챔피언스리그] '1도움' 손흥민, 평점 7.3 .... 토트넘, 올림피아코스에 역전승 16강행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06:58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07:5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역전골을 어시스트,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4대2로 역전승, 승점 10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역전골을 넣은 오리어. [사진= 로이터 뉴스핌]
16강행을 기뻐하는 무리뉴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무리뉴 신임 토트넘 감독은 지난 주말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전과 비교해 부상당한 벤 데이비스를 대신, 대리 로즈를 세우는 등 수비수 하나만을 바꾸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연이은 경기에 이은 토트넘 선수들의 피로누적은 많았다.

지난 리그 웨스트햄전에서 풀타임 출장한 손흥민도 마찬가지였지만 챔피언스리그 1호 도움을 써냈다. 후반전 들어 손흥민은 오리어의 역전골을 어시스트, 토트넘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무리뉴는 부임이후 2연승이자 토트넘에서의 챔피언스리그 첫승을 일궜다. 한국에서 에이전트 논란이 문제가 된 손흥민은 이날 메시, 호날두 등과 함께 'UEFA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 후보 15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 날개로 출격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공격2선으로 선발 출장, 시즌 10호골을 노렸다. 전반13분 헤딩슛 등 날카로운 여러차례의 슛을 한데 이어 전반44분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토트넘은 전반6분만에 골을 허용했다. 유세프 엘 아라비가 왼발 중거리슛이 가자니가가 지킨 골망을 뚫었다.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메두에게 다시 골을 내줬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무리뉴 감독은 전반28분 다이어 대신 에릭센을 투입,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후 전반 종료직전 델리 알리의 만회골로 전반전을 1대2로 마무리했다. 올림피아코스 수비수가 헛발질을 한 사이 델리 알리가 슛을 넣었다.

토트넘이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해리 케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5분 역습상황에서 케인은 모우라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대 정문에서 방향을 바꿔 슛,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적진에 침투해 상대 수비를 교란, 골을 도왔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카드를 꺼냈다. 후반15분 모우라 대신 무사 시소코를 그라운드에 뛰게 했다. 4분뒤 손흥민은 상대 진영에서 슛을 노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4분뒤 델리 알리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에릭센이 강슛을 차냈지만 여의치 않았다.

16강슛은 오리어의 발에서 나왔다. 여기에는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손흥민이 골대 왼편에서 크로스를 한 볼이 상대 수비에 굴절됐다. 이를 오리어가 후반28분 침착하게 슛,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올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이자 시즌 7호 어시스트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32분 해리 케인은 멀티골을 기록,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6호골을 기록, 손흥민(챔스 5호골)보다 앞서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37분 델리 알리 대신 은돔벨레를 투입, 휴식을 취하게 했다. 반면 손흥민은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매겼다. 멀티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8.9점, 역전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수비수 어리어가 8.2점을 받았다.

교체로 들어가 어시스트를 한 에릭센이 7.6점, 시소코는 6.4점이었다. 가자니가 골키퍼는 5.9점으로 최하 평점이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