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가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6개 지방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 26일 '전라남도-중국 우호지역 교류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29일까지 관광․산업 시찰행사를 열어 전남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전라남도-중국 우호지역 교류회의'는 지방외교를 통해 한·중 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우호 교류 협력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저장성, 장시성, 산시성, 상하이시, 구이저우성, 쓰촨성 중국 6개 지방정부 대표단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류회의에선 전남의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전남의 체험관광, 투자 여건, 전남-중국 지방정부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발표·토론이 진행됐다.
27일부터는 남도문화 소개‧체험을 위해 순천 낙안읍성,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등 전남 주요 관광, 산업 지역을 시찰한다.
전남도는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지난 2018년 12월 저장성 한중포럼 개최, 올 6월 산시성 당서기 전남 방문과 장시성장 전남 방문 등 중국 지방정부와 활발하게 교류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보여왔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회의와 같은 행사를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향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남도는 중국 저장성 등 10개 지역과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경제, 관광, 문화, 청소년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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