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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태국 장관도 감탄한 수소차·스마트공장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6:45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6:45

박영선 장관 제안에 예정 없던 일정 소화
'텔스타 홈멜'의 스마트공장 부스 방문해

[서울·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한국의 스마트공장 기술을 총리에게 보고해 태국에 도입해보고 싶습니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에 방문한 쑤빗 메씬세 태국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의 말이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 '텔스타 홈멜'의 스마트공장 기술을 보고 "중국 업체들이 태국에 들어와 공장들을 자동화 해주고 있는데, 이보다 더 진보된 기술인 한국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당초 예정돼있지 않았던 쑤빗 장관의 스마트공장 부스 방문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박 장관은 5G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고, 쑤빗 장관은 "데이터를 모아 5G 네트워크에 연동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했다.

이날 텔스타 홈멜이 시연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5G를 활용해 원격으로 한국본사 공장과 다른 지역의 지사 공장을 동시에 무인으로 가동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기술이다.

쑤빗 장관은 한국의 수소자동차에도 감탄했다. 이날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온 쑤빗 장관은 일정동안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 '넥쏘'를 배정 받아 타고다녔다.

박 장관은 "장관께서 타고 다닌 차량이 수소 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 전기 자동차"라고 설명했고, 쑤빗 장관은 한번 충전에 600km를 간다는 박 장관의 설명에 놀라움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수소차 등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들을 더욱 선보여 아세안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은 한·아세안 스타트업과 유니콘기업, 투자자·정부 관계자(총 3000여 명)가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한·아세안 스타트업 컨퍼런스, 스타트업 IR피칭,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ComeUp'에서 박영선(앞줄 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쑤빗 메씬세(앞줄 오른쪽 두번째) 태국 고등교육과학혁신연구부 장관, 이상직(앞줄 왼쪽 첫번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11.25 204mkh@newspim.co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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