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전하고 민생경제가 개선되도록 기여"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리 임명 가능성에 대해 "기다려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현 정부 출범 때 인수위원장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경제가 개선되도록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농·수산·환경분야의 청년창업 협력에 대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 1차 회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8.11.0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차기 총리 임명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기다려 볼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낙연 총리의 후임으로 김진표 의원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재계 출신으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총리 후보군에 올려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회장은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를 지냈고, 정치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정권 후반부를 맞아 이념적 색채를 줄이는 대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시그널을 주기에 적절한 카드다. 김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으로 인사청문회 통과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토론회를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언론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로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총리가 되면 최선을 다할 것이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출범할때 국정기획을 만든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그것이 우리 경제를 더 발전시키고 민생 경제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니까 공직생활에 있어서 앞으로 더 크게 기여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하게 수락 의사를 내비쳤다.
검증동의서를 제출했느냐는 질문에는 "뭐라고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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