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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인구고령화 맞춰 건강영향요인 선제적 대응 중요"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08:23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08:28

부산 해운대구 마을건강센터 방문
노인방문건강관리 확대 강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인구고령화와 그에 따른 만성질환의 급증, 신종 감염병, 지역·계층 간 건강격차 등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건강영향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2동 마을건강센터에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활동을 참관하고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현장에 동행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보건소 기능개편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주도 지역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의 현장을 살펴보고 방문건강관리 사업 대상 확대와 내실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아동학대예방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실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19 dlsgur9757@newspim.com

박 장관이 방문한 부산 마을건강센터는 부산시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건강안전망으로 2007년부터 10년 이상 추진해온 사업이다. 2022년까지 206개동 전체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마을건강센터가 설치된 32개 동 전체 인구의 약 30%가 건강측정, 만성 질환자 등록을 하는 등 이용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박 장관은 반송2동 마을건강센터 종사자와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고령사회에서 어르신 방문건강관리 사업 확대의 필요성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2022년까지 노인 4명 중 1명에게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인을 위한 포용적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대상자 중심의 건강정보관리를 위한 지역보건의료시스템 전면 재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기존 분절적인 정보관리로 한계가 있었던 보건-복지 연계, 지역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소 방문간호사의 어르신 방문건강관리 현장에 동행해 실제 서비스 제공과정을 지켜보았다.

박장관은 "방문가구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며 어려움을 듣고 방문건강관리 서비스가 보건은 물론 복지와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로 내실화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고령화와 그에 따른 만성질환의 급증, 신종 감염병, 지역·계층 간 건강격차 등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건강영향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고 정부 부처 간 협력을 이끌어갈 추진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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