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김준년 비전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채권 투자 전략에 대해 "지방채와 모기지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0년 투자 환경의 주요 이슈로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 대선 등의 정치적 변화, 미·중 무역분쟁, 마이너스 금리와 크레딧 리스크를 꼽으면서 당장 리세션(경기침체)이 오지는 않겠지만 글로벌 슬로우다운(경기둔화)에 대비해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채권 중에서도 미국 지방채와 주거용 모기지(RMBS)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면서 "미국 지방채의 경우 미 국채에 준하는 유동성을 갖고,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트리플에이의 신용등급을 가져 크레딧이 좋다. 내년에 알파(α)를 창출할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모기지에 관해서도 미 국채 다음으로 유동성이 큰 7000조 이상의 시장이라며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모기지채권을 지속적으로 매수 및 보유했으나 최근 그 비중을 줄이고 시장에 나오면서 여러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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