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ENG, 아마존 클라우드 도입...인프라 비용 30% 절감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5:28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5:28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클라우드를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세계 EPC(설계·조달·시공) 업계로는 최초로 플랜트 설계에 완전관리형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 서비스인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AppStream 2.0)을 도입해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업 환경과 제품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제공=아마존] 2019.11.19 swiss2pac@newspim.com

삼성엔지니어링은 광범위한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성능과 서비스 및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춘 AWS를 도입했다.

건설 현장과 파트너사들이 북·중미,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해 있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해외 지역에 빠르게 설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트너사들과 효율적으로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해 직원 및 파트너사와의 글로벌 협업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AWS 클라우드 도입으로 수 개월이 소요되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수 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었고, 인프라 관련비용을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30%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간소화된 인프라 구축과 관리가 가능해져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생산성도 개선했다.

EPC(설계·조달·시공) 업계로는 세계 최초로 플랜트 설계에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헥사곤(Hexagon)사의 설계 솔루션을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 지연 없이 2D/3D 설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중앙에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이를 모든 컴퓨터에 안전하게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아마존 RDS(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를 비롯해, DNS 웹 서비스인 아마존 루트 53(Amazon Route 53), 대화형 쿼리 서비스인 아마존 아테나(Amazon Athena) 등 다양한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조원희 삼성엔지니어링 화공기술센터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각지에 분포한 직원들과 파트너사 간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마련하고, 나아가 디지털 혁신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컴퓨팅 자원과 스토리지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AWS의 광범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혁신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제공해 줬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삼성엔지니어링 프로는 "네트워크 성능 및 비용 최적화를 위해 AWS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나아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 렌타, AWS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커머셜 부문 부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이 EPC 업계 최초로 설계 업무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으로 AWS 클라우드를 도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엔지니어링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의 선두 기업들은 AWS가 제공하는 최고의 성능, 최고의 가용성, 최대의 확장성, 독보적인 서비스들을 활용해 클라우드에서 그들의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자 AWS를 선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고 더 빨리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