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IX가 입시와 학원폭력 등 현재 10대들이 겪는 고통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았다.
CIX는 1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헬로 챕터2. 헬로, 스트레인지 플레이스(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CIX [사진=C9엔터테인먼트] 2019.11.19 alice09@newspim.com |
타이트곡 '순수의 시대(Numb)'는 어른들의 무관심 아래 부조리한 문제들에 대해 침묵을 강요당하며 꿈을 잃고 무감각해져가는 10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베이스의 댄스곡이다.
CIX는 컴백에 앞서 나비효과, 입시지옥, 학원폭력, 방관, 결손가정 등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들을 담아낸 스토리 필름 5편을 공개한 바 있다.
배진영은 "스토리 필름을 이틀 동안 찍고,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영상으로 잘 표현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저희가 이야기에 몰입하지 않으면 보는 이들도 몰입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충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스토리 필름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를 연기한 용의는 "멤버들이 스토리 필름에서 선보인 역할들은 모두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는 현상이다. 자해 신 등은 회사와 멤버들과 충분히 이야기한 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CIX [사진=C9엔터테인먼트] 2019.11.19 alice09@newspim.com |
BX는 "저희가 스토리 필름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겁다. 또래 친구들에게 자주 일어나지만,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만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의 이야기들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녕, 낯선 공간'은 데뷔 앨범 '안녕, 낯선 사람(Hello, Stranger)'을 잇는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BX는 "CIX만의 유니크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 많이 노력했다. 특히 저희만의 스토리를 본격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또 "1집 '안녕, 낯선 사람'이 3부작의 전체 이야기를 말씀드렸다면 2집 '안녕, 낯선 공간'은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미리 공개된 스토리 필름도 그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CIX [사진=C9엔터테인먼트] 2019.11.19 alice09@newspim.com |
용희는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에 대해 "저희 세대가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포기하지 말라고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석은 "팀 퍼포먼스에 집중해서 연습했다. 전체 흐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CIX는 워너원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배진영 덕분에 대중에 알려졌지만 아직 인지도는 낮은 그룹이다. 이에 배진영은 "앞으로도 팬들과 같이 끝까지 나아가고 싶다. 더 저희를 알리고 싶고,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끝으로 CIX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성장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CIX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안녕, 낯선 공간'에는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Numb)'을 포함해 'Black Out' 'Rewind' '방관자(Bystander)' 'Maybe I' 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