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분기 지역경제동향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제주와 인천, 전북 지역 생산이 지난 3분기 감소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제주(-7.0%)와 인천(-6.9), 전북(-5.4%) 등은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
제주는 음료와 식료품 생산이 부진했다. 인천은 의약품과 기계장비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다. 전북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이 부진했다. 세 지역의 광공업 생산 부진으로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각 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줄어든 요인으로 수출 부진이 꼽힌다. 지난 3분기 전국 수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 12.2% 감소했다.
경기도는 무려 23.8% 줄었다. 인천 수출은 10.2% 감소했다.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 부진으로 제주도 수출은 16.9% 줄었다. 차량 부품 및 일반 기계류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북은 19.7% 감소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9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통계청] 2019.11.19 ace@newspim.com |
서비스업 생산은 충북(-0.3%)과 인천·울산(-0.1%) 지역에서 감소했다. 반면 서울(2.9%)과 전남(2.1%), 제주(2.0%) 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늘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1.6% 늘었다.
소매판매는 충북(-4.2%)과 대전(-2.5%), 충남(-2.3%) 등에서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으로 제주(9.8%)와 서울(5.2%) 소매판매는 늘었다.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2.4% 증가했다.
3분기 전국 고용률은 61.5%로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대전(2.2%p)과 강원(2.1%p), 부산(1.8%p) 등에서 고용률이 올랐다. 충남(-1.6%p)과 충북(-0.8%p), 경남(-0.7%p) 고용률은 떨어졌다.
실업률은 전국 3.3%로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울산(-1.4%p)과 경북(-1.3%p), 대전(-1.2%p) 등은 떨어졌다. 반면 경남(0.7%p)과 충남(0.4%p), 제주(0.3%p) 실업률은 올랐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