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유네스코 총회서 설립 승인
국제보호지역 보전·관리정책 확산·공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제주도에 유네스코의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가 들어선다.
환경부는 1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주도에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를 설립한다는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지난 달 17일 제207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유네스코 최고기관에서 결정된 것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입지 [사진=환경부] 2019.11.19 fedor01@newspim.com |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4대 국제보호지역을 포괄·통합적으로 다루는 '유네스코 카테고리 2센터'에 속한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를 유치하게 됐다.
4대 국제보호지역은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 람사르협약에 따른 람사르습지 등이다.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은 올해 1월 기준으로 총 4118곳이며, 2개 이상 복합 지정된 다중 국제보호지역도 474곳에 이른다.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 센터'는 2021년 개원을 목표로 제주도 조천읍 돌문화공원 일대에 설립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제보호지역 주무부처로서 센터의 운영·재정 지원을 담당하고 제주도는 부지 및 건물 등 시설 지원을 맡을 계획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세계 각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본보기로서 국제보호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센터 유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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