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년 비전 담긴 '전략 2030' 마련나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에 의한 변화에 따라 중앙은행이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8일 오전 본사에서 열린 집행간부회의에서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중앙은행으로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국민의 신뢰도 잃게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를 앞두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01 leehs@newspim.com |
이 총재는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조직 및 인사 운용체계, 업무수행방식, 조직문화 등이 급변하는 환경과 국민적 기대에 부합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재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내년 6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비전과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이승헌 부총재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략 2030'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한은은 내년 6월 '전략 2030' 내용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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