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호주 대학가 '홍콩 시위' 놓고 중국-홍콩 유학생들 충돌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5일 오후 5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호주 대학가에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홍콩과 중국인 유학생들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홍콩 사태를 둘러싼 갈등이 호주 대학가로도 번지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 유학생들 사이에 물리적인 충돌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번 사태로 호주 대학 내 중국의 자본 침투에 불만을 갖고 있던 호주 학생들의 분노도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홍콩성시대학교 인근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2019.11.12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난투극', '레넌 벽' 게시물 훼손 이어져

지난 7월 24일 퀸즐랜드 대학에서는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어졌다. 시위 도중 중국을 옹호하는 학생들이 난입하면서 친중파와 반중파의 난투극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브리즈번 주재 중국 총영사인 슈지에(徐杰)가 시위 주최 측을 두고 "분리주의자"와 "반중국 활동가들"이라고 비난하고 나서면서 사태에 기름을 부었다.

시위 주최자 중 한 명인 드루 파블로는 슈지에 영사의 발언을 두고 중국 정부와 해외에 있는 정부 당국자들이 중국을 향한 비난을 잠재우고, 대학가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블로는 또 퀸즐랜드 대학에 공자학원 폐쇄 및 슈지에 총영사 겸임교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 밖에도 캠퍼스에 설치된 '레넌 벽'에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붙인 포스트잇 메모와 중국을 옹호하는 문구가 적인 메모들로 가득 차 있다. 레넌 벽은 1980년대 공산주의 정권에 항의하던 체코의 젊은이들이 비틀즈 멤버 존 레넌의 가사를 벽에 낙서하기 시작한 데서 유래됐다. 이 때문에 레넌 벽은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넌 벽에 부착된 홍콩 지지 메모가 훼손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FT가 제보받은 영상에 따르면 대학 경비원이 메모를 훼손하려는 중국 본토 유학생을 제지하려하자, 해당 학생은 호주 주재 중국 대사에게 자신이 받은 부당한 처우에 대해 고발할 것이라고 항의하고 나섰다. 

이 영상을 제보한 학생은 "홍콩에서 온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타깃이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호주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는지 감시할까봐 무섭다"고 호소했다. 

비슷한 사건은 뉴질랜드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퀸즐랜드 대학 사태가 일어난 지 일주일 뒤 오클랜드 대학에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홍콩 여학생을 밀어서 넘어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오클랜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 남학생들의 행동을 "마음에서 우러난 애국심"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15일(현지시각) 홍콩 중문대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시위를 피하기 위해 짐을 싸서 떠나고 있다. 2019.10.15. [사진=로이터 뉴스핌]

◆ 濠 대학들, 최대 자금줄 '중국인 유학생' 눈치보기 급급

FT는 이번 사태로 중국의 자본 침투에 불만을 갖고 있던 호주 대학생들의 분노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여러 서방국 정부들은 교육예산을 삭감했다. 이에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면서 재정 부족분을 충당하기 시작했다.

호주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독립연구센터'(CIS)에 따르면 2017년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대학에 입학한 중국인 학생수는 8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배나 늘어난 규모다. 호주 상위 8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10명 가운데 1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추산됐다.

현지 학생들보다 3~4배나 많은 등록금을 내는 중국 유학생들은 호주 대학의 자금줄이나 다름없다. 일례로 시드니 대학 2017년 연간 수입의 25%가 중국인 유학생의 등록금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대학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퀸즐랜드 대학이 홍콩 시위 관련 갈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속내도 수입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파블로는 "중국 정부가 호주 학계의 독립성을 사들였다"면서 "교내에서 제기되는 중국 정부에 대한 모든 비판을 억누를 수 있을 정도로 정부가 우리 대학에 막강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퀸즐랜드 대학은 학생의 이 같은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퀸즐랜드 대학 측은 학교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슈지에 영사 및 공자학원과도 매우 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계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드니공과 대학 호주중국관계연구소의 제임스 로렌스슨 소장 대행은 호주 대학 내 중국의 영향력을 둘러싼 논쟁이 과장됐으며, 자칫 인종차별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호주에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이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이고 친공산당 성향을 지녔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호주를 비롯한 서방의 여러 대학들은 중국 유학생이 수입을 떠나 캠퍼스 다양성에 기여하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불어넣는 등 귀중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2.2%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4월 4주차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지난주보다 3.3%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조사인 4월 3주차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33.4%로 3.4%p 상승했다. '잘 모름' 응답은 4.4%였다. 리얼미터 측은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라는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4.15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p 상승한 51.3%, 국민의힘이 0.7%p 하락한 30.7%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9.1%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늘었다. 이어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였다. 리얼미터 측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하면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쳐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20~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4%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23~2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7 09: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