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홍콩 시위 24일 분수령...전문가 "H주는 저가매수 기회"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14:30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16:41

부동산, 소비재(여행, 관광) 7월 이후 30%, 21% 하락
항셍주는 추가 하락 가능성↑...H주 저가매수 가능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홍콩 시위로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이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4일 선거가 홍콩 시위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면서 항셍지수보다는 H지수 투자가 보다 적합한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글로벌 투자정보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4일 현재(오후 1시)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약 0.9% 각각 하락한 26320선, 10420선에 거래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로, 지난 11일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항셍지수와 H지수가 각각 2.6%, 2.5% 하락 마감한 이후 약 3% 떨어진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12일(현지시간) 홍콩성시대학교 인근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1.14 hslee@newspim.com

부동산과 소비재, 여행관련 업종의 낙폭이 컸다. 부동산과 여행관련 업종은 지난 7월 시위가 본격화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홍콩 임대업의 매출비중 80%를 차지하고 있는 Swire Properties는 지난 13일 3.4% 하락,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30% 빠졌다. 홍콩 여행업의 매출비중 40%를 차지하는 홍콩여행 역시 7월 이후 21% 이상 내렸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주는 시위 영향으로 자본이탈이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부동산, 경기 소비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금융주는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4일 선거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람 행정장관이 24일 예정된 구의회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하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구의회 선거가 예정대로만 진행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선거 이후 시위가 약화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규모는 작지만 반중 인사들에게 유리한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현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지 분위기로 볼 때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시위가 펀더멘털(Fundamental, 거시적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도로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펀더멘털보다는 센티멘털(Sentimental, 심리적) 측면에서 흔들리는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현재 투자자들이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 H지수를 분리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항셍지수와 홍콩 H지수는 모두 하락했지만 H지수는 중국 본토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는 반면, 항셍은 홍콩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차이가 있다.

김 연구원은 "H 지수는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홍콩에서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매수하는 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 역시 중국형 기업을 선택하되 "대형주 보다는 규모가 작더라도 고성장을 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H주가 올 연말까지 하락폭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 연구원은 "H지수 하단을 9000~11000pt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10500pt 선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하단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빠지지는 않겠지만 현재는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slee@new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