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중국에서 흑사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백신, 방역 등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이글벳은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1060원, 13.01% 오른 9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제약품과 우정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인트론바이오, 삼성제약, 신풍제약, 우진비앤지 그리고 오공은 각각 18.85%, 13.32%, 4.36%, 3.91%, 6.43%, 5.13%, 2.22%, 5.53% 상승 중이다.
앞서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은 전날,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멍에서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밀검사를 통해 이달 12일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흑사병은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이번에 확진 판정이 난 흑사병은 '폐 흑사병'이다.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낮게는 30%에서 10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환자들을 격리했으며,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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