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中 스몰딜 '암초' 농산물-관세 신경전에 막혔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04:36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04:3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지난달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를 약속한 지 1개월 이상 지났지만 최종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농산물 거래를 둘러싼 마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연간 500억달러 규모의 농산물 수입을 주문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를 합의문에 명시하기를 꺼리면서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졌다는 얘기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 담판을 가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의 통상 시스템 관련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상황이 달라질 경우 미 농산물 수입을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협상 팀의 입장.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구체적인 수입 규모를 합의문에 적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이른바 스몰딜이 농산물 거래와 관련한 이견으로 인해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는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향후 3~4주 이내에 최종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국이 대두와 돈육을 포함해 연간 400억~5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농축산물을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식통은 중국 측이 이를 1단계 무역 합의문에 명시하기를 꺼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해 보이는 내용으로 합의문을 작성할 수는 없다는 것.

중국의 한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회 규모 및 시기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 충돌 역시 최종 협상 타결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WSJ은 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신문과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중국 측은 기존이 관세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는 반면 미국은 12월 예정된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관세를 보류할 수 있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합의 이행 장치에 대해서도 양측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측의 강제 이행 장치에 대해 중국이 수용하기 어렵다며 거부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관세 취소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반면 그는 중국과 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대적인 관세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히면서도 '굿 딜'만 합의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